[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힘들 때도 있어 다들 그렇잖아. 말하기도 뭐 해 그저 또 생각만.답답한 마음에 고민을 해봐도 다시 내 맘을 다 잡아봐.” 열아홉 소녀에서 스무살 소녀로 돌아온 박지민이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더 힘을 내야 해. 또 사람들이 하는 말이 왜 그렇게 느끼고 생각해 또. 나답지 않게.” 20살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을 가사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우승자로 데뷔한 박지민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앨범 ‘19에서 20’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담은 앨범은 전곡 박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솔로 앨범 ‘19에서 20’은 타이틀곡 ‘다시’를 포함해 ‘Young해’, ‘Walkin` (다시 너에게)’, ‘ANSWER’, ‘to him’, ‘ANSWER(Demo Ver.)’ 등 총 6곡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민이 곡 ‘다시’ 역시 그가 살아가다 느낀 감정을 가사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인데 듣는 순간 진심인 게 느껴졌다.” JYP의 수장 박진영이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박지민의 첫 솔로 앨범을 극찬했다. 평소 박진영은 소속 가수들에게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해 더욱 의미가 있다. 얼음장같은 박진영의 마음을 움직인 것처럼, 박지민의 ‘다시’는 지난 23일 자정 공개 이후 중국 음원 사이트 쿠고우(Kugou, 酷狗) 한국차트 1위를 차지하며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마주하는 스무살의 성장통. 박지민의 ‘다시’는 그 길목에 서있는 청춘들뿐만 아니라, 그 시간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다시’ 기운을 복돋으며 위로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