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과 동아시아』는 우카이 사토시, 쑨꺼, 권혁태 등 29인의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지식인들의 ‘반일’을 둘러싼 다양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그 울림에 흐르는 저류는 반일을 통해 서로의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새롭게 사유할 수는 없을까라는 문제이다. ‘반일’이라는 사태가 우리의 ‘자기부정’을 촉발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카이 사토시·천꽝싱·쑨꺼·권혁태 외 지음 / 소명출판 / 374면 / 17,000원
독서신문 1397호 [2006.01.29]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