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CHEER UP BABY 좀 더 힘을 내.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그래야 니가 날 더 좋아하게 될걸. 태연하게 연기할래 아무렇지 않게.” 지난 4월 컴백한 트와이스(TWICE)의 미니 2집 타이틀곡 ‘CHEER UP’.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줄듯말듯 아리송한 여자의 마음을 담아냈다.
“아까는 못 받아서 미안해. 친구를 만나느라 shy shy shy. 만나긴 좀 그렇고 미안해. 좀 있다 연락할게 later.” 무심하게 구는 듯 하지만, 사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진짜 마음을 들킬까 조마조마한 여자는 “나도 니가 좋아. 상처입을까봐 걱정되지만 여자니까 이해해주길. 속마음 들킬까봐 겁이 나. 지금처럼 조금만 더 다가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 말하며 감정을 표현한다.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 팝 댄스 곡 ‘CHEER UP’. 중독성있는 후렴구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신선함을 더한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미니 1집 ‘OOH-AHH하게’로 데뷔해 음악방송과 음원 1위를 기록하며, 걸그룹 세대교체의 선두에 섰다. 또한 미니 2집 ‘PAGE TWO’ 역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뮤직비디오 공개 58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천만뷰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은 K-POP 아이돌 가수 뮤직비디오로 최단 기간 5천만 뷰 돌파 신기록을 세워 더욱 주목을 끌었다.
“멤버 모두가 무대 위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장난기도 많다. 무대 위에서는 이런 스타일이 다 녹아드는 것 같다. 트와이스만의 자연스러운 색깔을 앞으로도 잘 유지하고 싶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다진 마음 그대로 지금까지 발랄한 매력을 맘껏 발산한 트와이스, 앞으로 보여줄 트와이스만의 음악적 색깔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