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에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영국인 탐험가이자 해군 장교인 로버트 팰컨 스콧과 그의 팀원들은 1900년대 초반 남극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델리펭귄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은 펭귄의 공격적인 성향에 대해 자신의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아델리펭귄들은 종종 약 2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 밑에는 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해빙이 수백미터 넘게 펼쳐져 있는데 절벽 끝자락에 모인 펭귄들은 그 중 한 마리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내밀어 떨어진 펭귄이 물에서 안전한지 확인한다.”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187쪽 | 브룩 바커 지음 | 전혜영 옮김 | 세종서적 펴냄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