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괜찮을 거야 너를 달래고 달래보지만, 끝이 보인다는 너의 그 한마디에 나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흐르는 이 눈물에 우리 추억 모두 담아 보낸다” 죄여오는 현실 앞 무너지는 사랑을 노래한다. “내 모든 게 무너져도 난 네가 좋아. 버리려 해봐도 잊으려 해봐도 난 네가 좋아. 네가 좋더라”
2014년 데뷔 앨범 ‘2014 S/S’ 이후 약 1년 반 만의 공백기를 깨고 지난 2월 위너(WINNER)가 돌아왔다. 타이틀곡 ‘센치해’와 ‘BABY BABY’ 등 총 5개의 곡으로 채워진 앨범 ‘E’,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이뤄졌다.
그 중 수록곡 ‘좋더라’는 멤버 남태현이 프로듀싱 한 곡이자, 솔로로 첫 걸음을 내디디는 곡이다. 서정적인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이스가 이루는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이별에 아파하고 가사대로 현실에 부딪혔을때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썼던 곡이다. 아무리 사랑을 해도 현실 앞에 무너진다는 내용, 누군가를 위로해 주기 위해 만들었다.” 멤버 남태현이 자작곡 ‘좋더라’를 소개했다. “너무 솔직한 얘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게 두렵기도 했다. 잘 생각해보니 진정성있는 노래가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노래 속 진심 때문일까. 위너의 미니앨범 ‘E’는 발매 후 타이틀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그 외 앨범 수록곡들은 6개 음원차트 순위 10 안에 랭크되는 등 위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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