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내 사랑 갖고 싶다면, 내 마음 뺏고 싶다면, 색다르게 시작해. 절대 나를 놓치지마. Good Luck.” 좋아하는 이성에게 당당하게 고백하는 노래 속 화자는 요즘 대세인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흑백 세상 속 스스로를 컬러풀하다 말하면서 상대에게 “행운을 빈다(Good Luck)”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 솔직하고 당찬 발언으로 관심없던 이성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지 않을까.
2015년 ‘심쿵해’로 차트 롱런에 성공하며 ‘음원 퀸’으로 떠오른 걸그룹 AOA가 지난 5월, 11개월만에 새 앨범 ‘굿 럭(Good Luck)’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굿 럭’은 강렬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팝댄스곡이다. 그동안 무대 위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핫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AOA. 이번 음원에서도 역시 AOA만의 강점을 살리며 섹시한 걸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뒤태미인으로 드라마, CF, 영화, 음악까지 섭렵한 멤버 설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라이벌은 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걸크러시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 매번 그 이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걸그룹 AOA, 그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더욱 모이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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