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풍경의 시인 허만하가 본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문단의 비상한 관심을 받은 뒤,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왔던 산문들을 정리해 출간한 산문집이 최측의농간을 통해 16년 만에 다시 한 번 세상에 나왔다. 그의 산문은 시의 구절들보다도 더욱 시적으로 읽힌다. ‘십리 밖에서도 냄새를 맡는다’는 낙타의 비유는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뒤흔들 것이다.
■ 낙타는 십리 밖 물 냄새를 맡는다
허만하 지음 | 최측의농간 펴냄 | 34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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