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에서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일기 쓰기는 글쓰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자 토대다. 글을 잘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중략) 일상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일이 수천가지지만, 일기 쓰기는 당신이 그 안에서 중심을 잡게 해준다. 일기를 통해 당신은 속도를 늦추고 글을 쓰게 된다. 그리고 주변의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중략)
‘일기’를 의미하는 영단어 ‘journal’의 어원은 ‘하루’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jour’ 다. 이것이 일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 일기란 글로 옮겨 적은 하루의 일이자 하루의 발견인 것이다. 여행을 의미하는 영단어 ‘journey’ 역시 같은 프랑스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journey’의 사전적 정의는 하루의 여행이다. 따라서 일기란 하루의 여행기이다.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 23~24쪽 | 수전 티베르기앵 지음 | 김성훈 옮김 |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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