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블락비 박경·여자친구 은하 ‘자격지심’… “넌 모를거야 내 맘을”
[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블락비 박경·여자친구 은하 ‘자격지심’… “넌 모를거야 내 맘을”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6.07.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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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너 지금 어딜 보는 건지. 지나가는 쟤 쳐다봤지” 사랑에 푹 빠진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갖게 되는 질투를 달콤하게 풀어낸 ‘자격지심’. 노래 속 남자는 “넌 모를거야 내 맘을. 혹시나 해서 말인데, 오해할까 걱정인데, 이거 절대 자격지심 아냐 아냐”라며 질투를 부정한다. 작곡돌 블락비 박경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지난해 9월 블락비 박경은 달달한 연애이야기를 녹인 ‘보통연애’를 발표했다. 곡은 방송 활동 하나 없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박경의 홀로서기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곡 ‘보통연애’에서 박경과 환상적인 ‘커플 케미’를 자랑한 가수 박보람이 있었다면, 올해 5월 발매한 곡 ‘자격지심’에는 대세돌로 떠오르는 여자친구 은하가 있다.

▲ <사진출처=뮤직비디오 캡처>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는 능력돌 박경. 작사·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책임지는 그가 커플노래 속 찰떡궁합을 선보일 여자파트 피처링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자격지심'이란 곡을 막 완성했을 당시 길을 걷다 곡에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시간을 달려서’라는 곡이 흘러 나왔고 그 이후에도 계속 귀에 맴도는 목소리가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여자친구 은하 양인 걸 알고, 바로 ‘자격지심’의 가이드를 들려 주며 피처링을 부탁했다”

‘보통연애’, ‘자격지심’ 두 곡 모두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가사말과 통통튀는 리듬의 음악은 이제 박경만의 음악적 색깔이 됐다. 또한, 박경과 여성 가수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은 ‘무적’이라는 법칙까지 생겼다. ‘보통연애’를 즐기던 남자가 귀여운 집착남이 된 ‘자격지심’. 다음 솔로 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가 만든 법칙이 깨지지 않고 지켜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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