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인쇄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2016 세계인쇄회의(WPCF: World Print & Communication Forum)’를 개최한다.
‘2016 세계인쇄회의’는 ‘세상을 인쇄하다!’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을 보유, 인쇄문화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30여개 국가의 인쇄산업 대표자와 관련 업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컨퍼런스 참석,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국내 출판・인쇄 관련 시설인 파주출판단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인쇄산업을 진단하고 미래 인쇄기술을 전망해보는 컨퍼런스는 7가지 주제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계(글로벌) 인쇄산업의 미래 △한국경제와 인쇄 문화산업 △중국 인쇄시장의 미래 △유럽 인쇄시장의 미래 △디지털로 진화하는 매염인쇄기술 △ 인쇄기술 인력 양성 방안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인쇄기술의 새로운 경향 등이다.
같은 장소에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 ‘케이 프린트 위크(K-Print Week)’는 참가자들이 관람과 함께 상담 등도 할 기회를 제공해 전 세계 인쇄산업의 경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청주시 예술의전당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주제 전시회인 ‘직지, 금빛 씨앗’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