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민희 기자]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8월 4~12일 마포구 일대와 인디스페이스,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 뉴미디어아트 영상축제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디어아트 영상축제다. 페스티벌에는 20개국 118명의 미디어아트 작가, 영화감독 등이 참여해 129개 작품을 선보인다.

비디오아트·대안영상·실험영화 등 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는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뉴미디어아트전시제 △뉴미디어복합예술제 등 3개 섹션 1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비디오 아티스트 김세진의 ‘3부작 시리즈’가 선정됐다. 약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디지털 비디오예술사에서 꾸준히 작업 활동을 해온 김세진은 연작 이야기 작품에 올해의 주제인 '가상의 정치'를 잘 표현해냈다. '엔젤섬', '12개의 의자', '또르틸라 치나틸라' 작품 3개로 구성된 작품은 신자본주의 이념 아래 전 지구적 이주, 이동현상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