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에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이제 우리가 탈 엘리베이터는 건물 안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대양 한가운데로 가야 한다.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적도로 말이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멀리 대양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커다란 플랫폼이 보인다. 항구도 딸려 있어 이미 전 세계로부터 온 화물선과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다.
(중략) 유감스럽게도 지금 이런 엘리베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은 말이다. 그러나 이론상으로는 가능한 일이다. 현실에서 우리는 이런 프로젝트의 실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162~165쪽 |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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