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여름 휴가철에 맞게,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8개 분야(문학, 철학, 사회·경제, 자기계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 총 100권의 도서가 포함돼 있다.
먼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표했던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다시 골라 80권을 선정했다. 김태훈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미셸 뷔시 『검은 수련』, 황경신 『국경의 도서관』 등이다.
또한, 서평 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 20선을 함께 실어 풍성하게 구성했다. 오노 마사쓰구 『9년 전의 기도』, 올리버 색스 『고맙습니다』,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 등이 포함됐다.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 유용한 정보도 담겨 있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설렘과 기대 속에서 시작될 여행길에 동반자가 될 만한 책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에서 만나,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과 독서로 재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되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소통․참여>발간자료>기타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