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멘토링 형식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시행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7월부터 학교 밖 울타리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학교 폭력, 가정형편 및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난 아이들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세심한 지도를 하기 위함이다.
6월부터 독서심리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11일, ‘고양 청소년쉼터 둥지’를 시작으로 6개처 청소년쉼터 청소년들에게 10월까지 멘토링 형식의 ‘개인별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11월까지는 독서 지도강사와 함께 북 트레일러를 제작하는 등 요즘 청소년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서, 강사 및 운영물품 등을 지원하며, 6개처의 참여 청소년쉼터에는 사서 추천도서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독서계, 청소년 전문가, 심리상담사 등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해력·창의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 및 진로 탐색 등에 실제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 독서프로그램 전후 청소년의 태도 및 인식변화 등을 분석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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