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 청록집 70주년 ‘청노루 맑은 눈…’ 시낭송 공연
재능교육, 청록집 70주년 ‘청노루 맑은 눈…’ 시낭송 공연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06.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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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뜨거운 7월의 여름 초입, 시원한 청량제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감성을 달래주는 시 낭송 공연이 찾아온다.

재단법인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와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이 후원하고 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정기 공연‘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이 7월 1일 (금) 오후 7시 서울 도곡동 재능빌딩 극장에서 열린다.

청록집 출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공연에서는 ‘청록파’ 시인의 시를 새롭게 조명한다. 재능시낭송협회 회원 27명이 청록집에 실린 시 39편 전문을 낭송하며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목, 시낭송의 색다른 묘미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청록파’는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시인을 가리키는 말로, 자연을 바탕으로 인간의 염원과 가치를 성취하기 위해 공통된 주제로 시를 써온 세 사람이 1946년 6월 시집 <청록집>을 함께 출간하면서 이름붙여졌다.

모국어를 빼앗긴 불우한 시대를 살았던 세 시인들은 꺼져가는 모국어의 불씨를 일구면서 시를 썼고 1946년 6월 6일 당시 박두진이 근무하던 을유문화사에서 시집을 기획해 박목월이 15편, 조지훈·박두진이 각각 12편씩 모두 39편을 수록했다.

재능시낭송협회 오선숙 회장은”시가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요즘 시대에 청록파의 존재를 통해 시의 의미를 되묻는 작업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가 없었다”며“한국문학사에 빛나는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3인의 합동시집청록집 발간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청록집에 수록된 시들이 대중들에게 더 많이 낭송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정기적으로 국내 유명시인의 시를 테마로 하여, 감동적인 시낭송공연을 펼쳐온 재능시낭송협회는 서울의 중앙회를 비롯 전국 13개 지회와 1개 분회, 캐나다 벤쿠버에 해외 지회를 두고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시낭송 보급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청마 유치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정지용 시인의 시를 테마로 한 시낭송공연, 서정주 시인 작고 10주기 추모공연 등 정기 시낭송 공연을 통해 시낭송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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