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6월 프로그램 다양… “인문학은 재밌다”
‘길 위의 인문학’ 6월 프로그램 다양… “인문학은 재밌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6.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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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개 도서관, 787회 강연‧탐방 프로그램 열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의 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가 320개 도서관에서 열리는 것. 각종 강연과 탐방여행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책장 속 인문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문학’을 생활 속 가까이에서 쉽게 접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6월에는 문학, 철학, 역사 등 고전 인문학을 비롯해 자연, 패션, 커피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15일 서울 중구구립신당도서관에서는 ‘하늘에 길을 묻다’ 강연이 열린다. 심재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기획이사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입시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 때문에 주변을 돌아볼 여력조차 없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주를 관찰하고 넓은 세상과 미래를 꿈꿔볼 계기를 마련하자는 내용을 전한다.

같은 날, 서울 강남구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김홍기 패션큐레이터가 강연하는 ‘패션, 시대를 읽는 렌즈’가, 강원도 속초교육도서관에서는 박수일 바리스타가 전하는 ‘커피잔 속 인문학’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인문학에 친근함과 재미를 주자는 취지로, 속초시립도서관은 ‘쏙!쏙!쏙!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8일부터 열리는 ‘영화 쏙 인문학’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군인을 대상으로 영화 속 인문학 요소를 알아보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해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는 ‘길 위에서 만나는 나, 여행 에세이 쓰기’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탐방이 열린다. ‘오늘부터 여행작가’의 채지형 등 저자들이 자아를 찾는 인문학 여행방법, 여행 에세이 쓰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열고,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일대 등 서울의 옛 골목과 근교를 여행하고 에세이를 작성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평구립부개도서관에서는 10일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팝칼럼니스트 임진모가 진행하는 ‘부평에서 대중음악 산책하기’를 통해 1960년대 서울의 위성도시였던 인천의 부평에서 대중음악에 대한 역사와 장르,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밖에 서울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는 ‘조선왕실의궤의 역사적 의의’, 전북 고창공공도서관에서는 ‘선비정신: 조선의 선비’, 경남 함안도서관에서는 ‘기후변화를 탐구하다’, 울산 도산도서관에서는 ‘인공지능을 인문학은 어떻게 말하는가?’, 전남 구례군매천도서관에서는 ‘풍수명당을 통해 본 선인들의 삶’ 등의 다양한 생활 속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일정별‧지역별‧도서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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