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2006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
[Talk Talk]2006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
  • 관리자
  • 승인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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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6일 장충동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06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 막을 올렸다.
지난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과 싱가포르의 에릭 쿠 감독,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참여한다.

다음은 제작발표회의 내용이다.

▶본인 소개 및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작품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면?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나는 소련에 속해있던 카자흐스탄에서 왔다. 지금까지 네 편의 장편영화를 찍었다. 2001년에 마지막 작품을 찍었으니 벌써 5년이나 흘렀다.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새로운 기술로 찍는데 미래를 위한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영화인들이 디지털 영화를 낮게 평가하는데 난 아니다. 디지털 영화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영화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인『어바웃 러브』를 카자흐스탄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서 만들 예정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관객들이 소설을 먼저 읽어주기 바란다.

▷에릭 쿠: 지금까지 3편의 장편영화를 찍었다. 작년까지 7년의 공백기간 동안 싱가포르 영화를 제작했다. 디지털의 신속성에 매력을 느껴 다음 작품은 디지털매체를 이용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 요즘은 디지털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16일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촬영했는데 아마 필름으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서 영광이다.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시작하려 한다. 캠코더만한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영화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 싱가포르에서 파출부를 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는 파출부가 많다. 자료조사에 의하면 외국에서 싱가포르로 파출부를 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 5~6년 동안 휴가도 없이 일한다고 한다. 영화를 통해 한 여인의 강인함과 고단한 삶을 보여주고자 하며, 영화를 통해 이들이 기계적인 인간이 아닌 인격체로 느껴질 수 있기를 바란다.

▷펜엑 라타나루앙: 나는 태국 방콕에서 왔다. 지금까지 5편의 장편영화를 찍었다. 얼마 전엔 한국 여배우인 강혜정씨와 작업을 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수락했다. 지금까지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들의 명단만 봐도 이번 초청은 영광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편영화를 만들어본 적이 없고, 디지털로 찍는 것도 처음이라서 어떤 영화가 나올지 기대되고, 대단히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카메라가 작아서 이동성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선보일 영화는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다. 한 남자가 공항에서 한 여자에게 첫 눈에 반했는데, 비행기에 타는 순간 그 여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비행기 안에서 12시간 20분 동안 아무런 대화 없이 먹고, 자고, 영화를 보고 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다.



독서신문 1397호 [200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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