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용호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 보행전용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이는 서울기사 추진하는 '걷는 도시, 서울'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장충단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다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DDP 보행전용거리 첫 정례행사를 성료한 바 있으며, 오는 15일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DDP 보행전용거리를 가득 채우겠다고 밝혔다.
DDP 보행전용거리는 디자인·한류·패션 테마를 특화한 3가지 Zone으로 운영한다.
디자인 Zone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 ▲도화지 속에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는 즐거운 캐리커처 등의 프로그램이, 한류 Zone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추억의 한국 분식을 즐기는 K-Food 파티 ▲마술·악기연주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패션 Zone에서는 ▲서울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이 '5월의 파티'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열어, 5월에 어울리는 아웃룩 패션을 제안한다.
지난 공연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드리프터즈 크루' 비보이 공연은 이번에도 이어진다.
서울중부경찰서 측은 "당일 행사로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 구간 3개 차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m)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나머지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시내버스 정류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02-174)]과 공항버스 정류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02-711)]은 임시 폐쇄되며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14개 버스 노선은 무정차 통과한다.
507번, 2012번 시내버스 이용시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정류장(02-280)을, 507번, 2012번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버스 이용시민은 맥스타일 건물 앞의 임시버스정류장을, 6702번 공항버스 이용시민은 주변의 KY헤리티지호텔 정류장(02-710)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패션·디자인·한류를 선도하는 국제적 관광명소인 DDP 보행전용거리를 가족이 다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내 보행문화공간 확충과 보행환경개선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DP에서는 6월 19일 K-Culture Festival, 8월 21일 핫썸머 페스티발, 9월 18일 보름달 축제, 10월 16일 가을 나들이 등 다양한 보행전용거리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천 시 연기 또는 취소 될 수 있으며, 상기 행사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