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배정철 저 『엄니는 102살』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언젠가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병중에 노인분이 계시는데 식사를 통 못하신다고 걱정을 하셔서 생선 조림 등 음식을 좀 해드렸습니다. 병중인 분에게 드리는 음식이라 음식값은 받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다시 찾아오셔서 환자분이 참으로 오랜만에 식사를 맛있게 다 드셨다고 하셔서 기뻤지요. 알고보니 그 분이 바로 김수환 추기경이셨습니다. (저자 배정철은 올해 102세 된 어머니에게 7년 넘게 매일같이 손편지 형식의 일기를 쓰고 있다. 저자는 논현동에서 일식집 '어도'를 23년째 운영하며 20년간 약 60억원이 훨씬 넘는 기부금을 병원 등에 기부했다)『엄니는 102살』 51쪽 │ 배정철 지음 │ 문학의문학 펴냄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