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에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우리 식구의 도서관 이용률은 최상위권이다. 읍내에 가는 가장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도서관이고, 다른 일로 나갈 때도 우리는 도서관을 빼먹고 오지 못한다.
뉴질랜드 여행길에서도 그랬다. 티티랑이 도서관에서 만난 중년 여성은 글을 쓰고 있었다. 그녀는 가끔 창밖을 내다보다가 컴퓨터 자판을 두드렸고, 노트에 메모를 하다가 다시 자판을 두드렸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노인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 집 가까이 도서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180~181쪽 | 최성현 지음 | 인디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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