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학교 몇십년 다녀도 나무 이름 하나 모른다
[지대폼장] 학교 몇십년 다녀도 나무 이름 하나 모른다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04.2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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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호수공원 나무 산책』에서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나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부했으면서도 나무 50종을 구분하지 못했다. (중략) 지금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중략) 알도 레오폴드는 “어쩌면 교육이란 덜 중요한 것을 알기 위해 소중한 다른 것을 포기해 가는 과정 아닐까”라고 말했다. “내가 아는 한 교양 있는 숙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까지 졸업했다고 하는데도,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자기 집 지붕 위를 1년에 두 번씩 지나가는 기러기떼를 한 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예를 들면서.
『호수공원 나무 산책』 239쪽 | 김윤용 지음 | 이상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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