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오늘 날씨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까지 동해안을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고, 낮 동안에도 연기나 엷은 안개로 남아있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남부지방은 전날보다 높다.
봄에는 바람이 잦다. 여인의 치맛단을 살짝 들추는가 하면 흙먼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총선이 며칠 안 남았다. 국회의원 후보들은 민심의 향방을 잘 읽고 있을까.한편의 재미있는 시를 보자. 충청도 사람 속 마음을 좀 알 것 같다. 충청도 민심은 최근 몇차례 선거에서 선거판 대세를 가르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토박이 58년 개띠 박영식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 단상들을 모아 생활시집 『그러할진대』를 냈다. 2년여 일기처럼 쓴 200여편의 시를 월별로 엮었다. '충청도 사람'이라는 제목 시의 일부.
'빠알간 수박 속살에 박힌 씨처럼 / 나갈까 말까/ 보일까 말까 / 드러낼까 말까 / 말할까 말까 / 충청도 사람의 속마음이다'
절묘하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충청도 사람 속마음이 '그러할진대', 충청표는 과연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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