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박영식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 단상들을 하루하루 모아 이 생활시집을 냈다. 2년여 일기처럼 쓴 200여편의 시를 월별로 엮었다. 충청도 사람이라는 제목 시의 일부. <빠알간 수박 속살에 박힌 씨처럼 / 나갈까 말까/ 보일까 말까 / 드러낼까 말까 / 말할까 말까 / 충청도 사람의 속마음이다> 절묘하고 알아듣기 쉽다. 선거판에 유용하게 쓰일 법 하다.
■ 그러할진대
박영식 지음 | 시간여행 펴냄 | 27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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