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과 휴머니티’ 주제로 5월 개최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과 휴머니티’ 주제로 5월 개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4.01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6개국 80여개 단체 참여… 15년간의 축제 역사 담는다
▲ '제15회 의정부 음악극축제'가 5월 13일부터 의정부 일대에서 개최된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일대에서 개최된다. ‘아트 앤 휴머니티’ 주제로 총 6개국, 80여개 단체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소극장, 전시장, 로비, 야외무대에서 130여회 공연을 펼친다. 공연 이외에도 심포지엄, 프리렉쳐, 아티스트 토크, 배우학교, 음악극살롱 등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과 15년간의 음악극축제 역사를 담은 특별전시 등도 마련된다.

2002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한창 활성화되던 2000년대 초반, 그보다 폭넓은 개념의 ‘음악극’이라는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시도해, 국내 공연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히 음악극 공연을 상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수 해외작품의 음악극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워크숍, 포럼 등 학술프로그램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에 축제 측은 신규 음악극 쇼케이스 경연 ‘음악극어워드’를 통해 우수한 신작을 발굴․지원하고, 국내외 음악극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매해 ‘음악극 살롱’도 운영하고 있다.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인간다움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세계적으로 테러와 난민, 전쟁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애, 휴머니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예술과 휴머니티’를 주제로 정했다. ‘인간다움’, ‘인간에 대한 사랑’, ‘반인간에 대한 저항’ 세 가지 개념을 음악극에 접목해 이 시대 휴머니티를 표현하고 지향할 예정이다.

개막작 ‘The War’는 제1차 세계대전 100주기를 맞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이 공동제작한 대작으로 인류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폐막작인 ‘Missing’은 현대인의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국 Gecko Theatre 최근 작품이다.

그 외에도 공항에 표류하게 된 사람들을 소재로 한 브라질의 ‘Solas de Vento_바람구두를 신은 두 남자’,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닭들의 꿈, 날다’, 벨기에 ‘양들의 회전목마’,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_의정부 러브 스캔들’, 가난한 이들의 이웃 간의 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빨래’까지 총 7개 실내작품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다 잘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개폐막작품과 관련한 아티스트토크 및 프리렉쳐가 진행된다.

더불어 중국 호북성 경극원 ‘손오공 이야기’,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러시아 비로비잔시 인형극단의 ‘마법여행’, 예술불꽃 화랑의 ‘화희낙락’, 연희집단 The 광대의 ‘홀림낚시’, 음악극 달다의 신작‘닥터랄랄라의 이상한 병원’, 극단 사니너머의 전통인형극‘이시미’, 연희컴퍼니 유희의 ‘원시인 Hot Show!!’, 창작중심 단디의 버티컬 퍼포먼스 ‘단디우화2’, 친구네 옥상 ART의 ‘황금영혼’, 신나는 섬의 무성영화와 라이브연주 ‘무성영화, 집시음악에 취하다’ 등의 11개 야외 초청작품이 전시실과 로비, 야외무대 등 극장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이 외에도 자유참가작 20여개, 100여회 가량의 무료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 15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특별 전시를 비롯한 게코씨어터의 ‘배우학교’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 등도 준비 중이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