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해가는 그들만의 이야기… 대학로 서완소극장서 2일 오픈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현시대에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해 줄 창작 연극 ‘여정’이 서울 대학로 서완소극장에서 2일 공연된다.
이번 창작 작품은 만년 사원 여정, 맏언니 현희, 어머니의 강요된 삶에서 뛰쳐나온 욱, 부모 없이 자랐지만 성실한 진곤 등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비록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새로운 가족이란 큰 울타리 속에 감춰진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사회적 모순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외로움의 무게가 더해가는 현시대 끝자락에 놓인 사람들이 모여 서로 간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줄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작품을 창작한 ‘창작발전소 불휘’는 경계 없는 예술을 기본으로 하며 마임, 무용,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소처럼 찌릿한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창작 연극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정승환 연출은 “이번 작품은 사회 모순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그들만의 이야기”이며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들의 삶의 노고를 같이 고민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 예매는 온라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또는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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