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액션 블록버스터 ‘런던 해즈 폴른’의 일급 경호원 제라드 버틀러가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진구를 연상시키는 여심저격 명대사를 선보여 화제다.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은 전 세계 28개국 정상을 타겟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런던에서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맞서는 일급 경호원과 영국 정보국 MI6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마이크 배닝’ 역의 제라드 버틀러는 갑작스러운 테러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과 일급 경호원다운 묵직한 대사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영국 수상의 장례식이 열린 세인트 폴 대성당이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들에게 습격 당하고 빗발처럼 쏟아지는 총격전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 “꼭 붙어 계십시오. 곧 탈출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제라드 버틀러의 대사는 듬직한 그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테러리스트에 의해 폭격 당해 불타오르는 차량이 ‘마이크 배닝’의 일행을 덮쳐올 때 대통령을 먼저 보호하며 탈출 통로를 모색하는 장면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목표물을 추격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팅어 미사일에 ‘마이크 배닝’ 일행이 탄 헬기가 조준 당하자 “대통령님, 피격 당할 겁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라고 경고를 던지는 대사와 테러리스트 소유의 건물에서 탈출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영국 MI6에게 “날려버려요!”라고 외치는 대사 등 상남자의 면모를 물씬 풍기는 제라드 버틀러의 명대사는 화제가 되기 충분하다.
지난 10일 개봉해 28일까지 71만명의 관객을 모은 ‘런던 해즈 폴른’은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