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연 이후 세 번째 버전, 4월 1일 개막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학전 어린이 무대 여섯 번째 레퍼토리 ‘진구는 게임 중’이 오는 4월 1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진구는 게임 중’은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으로 유명한 독일 그립스 극단의 ‘Flimmer Billy’를 학전 김민기 연출이 한국 현실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게임 중독인 10살 진구가 가족과 이웃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게임 중독’이라는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올바른 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다문화가정 아이 수빈이네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가정의 모습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교육형 연극이다.
또한, 2명의 배우가 분장, 소품 등을 이용해 7가지의 역할로 바뀌는 모습, 무대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 등 연극적 요소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키보드, 기타, 전자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연주자가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도 이 연극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세 번째 버전을 선보이는 ‘진구는 게임 중’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이야기로 따뜻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문의 및 예매는 학전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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