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기대해도 좋다 '확 달라졌다'
서울연극제, 기대해도 좋다 '확 달라졌다'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6.03.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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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집행부 '에술감독제' 도입 등 쇄신 나서...4월4일 개막, 47개 작품 공연

[독서신문 유지희 기자] 서울연극협회 제5대 집행부가 예술감독제를 도입하는 등 서울연극제의 쇄신에 나섰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인 송형동 서울연극협회장은 22일 극단 작은신화 대표인 최용훈 연출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동안 서울연극제를 이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철저한 계획과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서울연극제를 운영할 것이라는 서울연극협회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100명이 넘는 단원을 30년 동안 이끌어왔다. 아르코예술극장 초대 예술감독과 국립극단 사무국장,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상열연극상,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올해의예술인상, 히서연극상 올해의연극인상, 동아연극상 연출상 등을 받았다. 1995년 '쿠테타', 2012년 '콜라소녀' 등으로 서울연극제에 참가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연극제 운영감독을 맡기도 했다.

최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나서는 이번 제37회 서울연극제는 4월4일부터 5월8일까지 대학로를 비롯해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7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주공연장인 아르코예술극장 등을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와 갈등을 빚으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현대극장 '길 떠나는 가족'(1991), 연우무대 '날 보러와요'(1996), 연희단거리패 '아름다운 남자'(2006), 극발전소301 '만리향'(2014) 등 주목할 만한 공연들을 배출했다.

올해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다. 총 47개 작품을 선보인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공식선정작' 8편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소풍'(4월 7~17일 동양예술극장 3관), 극단 백수광부 창단 20주년 기념 공동창작극 '햄릿아비'(4월 8~17일 SH아트홀), 극단 종이로만든배의 '내 아이에게'(4월 6~17일 예그린시어터), 극단 바바서커스의 '연옥'(4월22일~5월1일 예그린시어터) 등이다.

극단 대학로극장의 '장판'(4월22일~5월1일 SH아트홀), 극단 시선의 '일물'(4월21일~5월1일 동양예술극장 3관),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잔치'(4월29일~5월7일 남산예술센터), 극단 앙상블의 '다목리 미상번지'(4월29일~5월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도 또 다른 초청작으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김미란의 '갈매기B'(4월 5~7일 예술공간 오르다), 황유택의 '다락방'(4월 5~7일 예술공간 서울) 등 젊은 연출가들이 매만진 9편은 또 다른 경연프로그램인 젊은 연출가전 '미래야솟아라'로 선보인다.

초청 프로그램에는 자유참가작 6편, 프린지 '제10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22편이 있다. 특별초청 부문에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작, '도쿄 차세대 연출 콩쿠르' 대상작 등이 준비됐다.

서울연극협회는 이와 함께 11월 서울국제연극제(가칭)를 열 계획이다. 송 회장은 "서울국제연극제는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중소규모의 실험극 중심 축제"라며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해외 우수 공연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국내공연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의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국,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등과 작품 교류 등을 논의하고 있다.

비예술 부문으로는 연극 전공 대학 졸업생을 위한 '대한민국연극브리지페스티벌'(1월), 아마추어 시민 극단이 참여하는 '서울시민연극제'(6월), 중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울청소년연극축제'(7월)가 있다. '종로구우수연극축제'(9월)', '중국현대희곡전'(11월) 등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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