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기상 vs 장보고 암살사건’ 다룬 연극 ‘파국’
‘신라의 기상 vs 장보고 암살사건’ 다룬 연극 ‘파국’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3.1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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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세 작가 대형 사극, ‘대한민국연극제’ 참가작으로 17일 막 올라
▲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지회 성북지부 참가작 '파국'이 17일 대학로 엘림홀에서 막을 올린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이중세 작가의 ‘파국’이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지회 성북지부 참가작으로 선정돼 오는 17일 대학로 엘림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신라 시대, 백성과 나라를 위한 대업에 위기를 느끼는 귀족 및 왕족 무리와 해상왕 장보고 간의 충돌을 그리고 있다. 부패한 왕실과 귀족들의 사리사욕으로 인해 해외로 뻗어가던 화려한 신라의 기상이 무너지고 몰락해지는 ‘파국’의 과정과 장보고 암살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파국’은 “연극도시 성북을 만들겠다”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기치 아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소현, 손성호, 박찬국, 정종훈, 이은성 등 제작진의 90% 이상이 성북구에 거주 및 활용하는 연극인들이고, 그들의 열정이 모여 성북구 자체로 가장 큰 대외 출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창작극이고 초연이라는 점, 규모가 큰 대형 사극이라는 점이 많은 예술계의 협력과 후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청주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진출 시 1,500석 이상의 대형 무대로 재구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엘림홀에서의 공연은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압축된 극적인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가 박정석은 “화려하고 강직했던 신라의 기상과 무너짐이 대조되는 연극 ‘파국’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문의는 성북연극협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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