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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서울 토박이였던 저자가 경북 성주의 한옥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하며 겪은 ‘초보 시골 생활자’의 생활 방식을 담은 책. 저자는 일 때문에 찾아간 곳에서 우연히 사람이 살지 않는 한옥을 발견하고 시골살이를 결심한다.
그러나 초보 시골 생활자였던 만큼 당장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부터 푸세식 화장실 고치기, 전기 시설과 보일러 교체하기, 미니 연못과 연밭 만들기 등 할 일이 산더미였다. 다행히 친절한 이웃들이 도움을 준 덕에 하나씩 장벽을 헤쳐나간다.
풀인지 나물인지 구별도 못 하는 서울 토박이가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한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생 2막을 꿈꾸고 있다면 저자의 시골 생활을 보며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우리 시골에서 살아볼까?
엄윤진 지음 | 디자인하우스 펴냄 | 32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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