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연극 '날 보러와요'에 등장하는 형사들 중 가장 엘리트는 서울대 출신의 김형사다. 그는 과학적 수사를 추구하고 때로는 음악을 들으며 시상을 떠올리고 범인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한다. 매번 무술 9단의 조형사와 티격태격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캐릭터다.
OB팀의 권해효 배우는 "어느새 평균나이가 50세를 넘겼다. 중년이 된 뒤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무대 위에서 함께 나이를 먹고 또 한 번 이 연극에 선다는 것을 관객분들이 따뜻하게 바라봐 주실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YB팀의 김준원 배우는 김형사 배역을 맡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연극을 잘 모르던 때에 '날 보러와요' 공연을 4번 정도 봤다. 나와는 먼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돼 묘하다. 선배님들이 그라운드 위 메시, 호날두라 하면 나는 성장하고 있는 이승우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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