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연극 '날 보러와요'에는 네 명의 형사가 등장한다. 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엘리트 시인 지망생 김형사, 지역 토박이이자 부호인 박형사, 무술 9단의 조형사까지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수개월째 이어지는 동일수법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네 명의 형사는 동분서주한다. 그 가운데에서 김반장은 무게중심을 잡아 수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OB팀의 김반장 배우 이대연은 "20년 전에는 다른 배역을 맡았다. 이번에 김반장 역을 맡게 되면서 '중간 조율자'이자 '무게중심을 잡는 반장'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YB팀의 손종학 배우는 "40살 때 처음 김반장을 연기했는데 이제 어느새 50살이다. 김반장 자리를 다른 배우에게 넘겨줄까도 생각했지만 언제 또 이 배우들과 한 무대에서 연기를 하겠냐는 생각에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김반장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명의 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