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올바른 제태크로 돈을 버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부 정책, 금융 시스템 아래에서는 ‘효과적인 제태크 전략’이 없으면 돈을 잃기 일쑤다. 이러한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금융운동가 라의형 씨가 재무 설계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집 하나 마련하려다 하우스 푸어가 된 40대 가장, 퇴직금으로 시작한 음식 장사를 1년 만에 그만두어야 했던 아버지, 학자금 대출 등의 빚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 등 우리의 재정은 어렵다. 금융 회사가 쳐놓은 유혹에 많은 이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이다.
이 현상을 타개하고자 저자가 나섰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서민들의 중심을 잡아줄 길잡이를 제시한다. 먼저, 금융 소비자들은 카지노 금융을 극복해야 한다. 판을 깐 운영자들이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이기에 단순 소비자들이 돈을 벌 가능성은 적다. 그러니 소비중독에서 벗어나 끈기있게 돈을 모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가정 경제’를 일구는 능력은 농사를 짓는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꾸준하게 계속하는 것이 힘이고 한 방을 욕심내지 않는다. 수입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일상생활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행복함을 누리는 핵심 요소다. -본문 78쪽
‘대박’의 꿈보다 현금 흐름이 원활하고 무리 없이 잘 사는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이 우선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부채를 없애고 보험상품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오로지 돈’이라는 성공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느리게 가더라도 바르게 가자’가 성공적인 재무 설계의 전략이라 생각된다.
■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펴냄 | 256쪽 | 13,700원
작가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