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에 대한 생각 바꾸기
노력에 대한 생각 바꾸기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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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 경험은 긍지를 낳는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인생은 운, 재능에 의해 결정된다며 노력하기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마스다 에이지는 전한다. “노력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경험은 자신에 대한 긍지를 낳습니다.”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이 여덟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사랑’, ‘친구’, ‘배움’에 이어 이번 시리즈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력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마스다는 중증 장애아로 태어나 3년 10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첫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마스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인생을 살아갈 든든한 힘을 얻었다. 자신이 겪은 바를 담담하게 들려주어 더욱 와 닿는 대목이다.

‘노력’은 ‘정적인 노력’과 ‘동적인 노력’으로 나뉜다. 전자는 역경에도 끄떡하지 않고 과감하게 정면으로 맞서는 노력이고 후자는 폭풍 속에서 참고 견디는 노력을 뜻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적인 노력을 거친 뒤 숭고한 동적인 노력으로 매진해야 한다.

노력과 결과는 ‘비선형적인 관계’를 가진다. 최선을 다해도 항상 좋은 결과만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화 가능한 운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 ‘자유의지로서의 노력’이다. 노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수반되어야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단,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노력을 다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었을 때 다 잊고 잠시 쉬어가는 ‘노력의 휴식’이 중요하다. “노력의 대가나 보상만 바라지 않고 노력 그 자체에 의의를 두라”는 것이 마스다가 전하려 한 메시지일 것이다.

■ 노력은 외롭지 않아
마스다 에이지 지음 | 박재현 옮김 | 샘터 펴냄 | 160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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