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김소월 시집 초판본 베스트셀러 차지… 복고 패키지 눈길
윤동주·김소월 시집 초판본 베스트셀러 차지… 복고 패키지 눈길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6.01.0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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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초판본을 복간한 윤동주의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김소월의 『초판본 진달래꽃』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주간 베스트셀러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두 시집은 소와다리 출판사의 초판본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획된 책이다. 『초판본 진달래꽃』은 여러 판본 중 정본으로 여겨지는 중앙서림 초판본을 내용과 표기는 물론 활자까지 그대로 복간한 책으로, 세로쓰기 및 우측 넘김으로 구성돼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1955년 윤동주 10주기 기념 증보판을 복간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1948년 윤동주 3주기 기념으로 출간된 초판본의 복간본을 함께 증정한다.

먼저 출간된 『초판본 진달래꽃』은 11월 출간됐으나 지난 12월 20일 김소월 시집 초판본이 경매 최고가로 낙찰되면서 관심받기 시작했다. 12월 3주부터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출간된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등록 첫날 바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 시집의 다양한 패키지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초판본 진달래꽃』의 경우 '경성에서 온 소포' 패키지를 마련해 경성우편국 속달인 봉투에 책과 혼마치(명동) 풍경 엽서, 대한제국 시절 우표를 함께 담았다.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10주기 증보판, 3주기 초판본과 함께 윤동주 육필 원고철, 판결 서류 및 사진을 함께 넣어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시집의 주요 구매자는 전체 구매자의 60%를 차지한 2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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