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조금 다른 경영법
그들만의 조금 다른 경영법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1.04 18: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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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감사하는 ‘네패스’만의 기업 문화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일반 회사의 모습과는 다르다. 서로를 ‘슈퍼스타’로 부르고 매일 아침 기계에 감사함을 전한다. 2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룬 반도체 관련 기업 네패스의 이야기이다.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자리 잡기까지는 이병구 회장의 공이 컸다. 역발상처럼 보일 수 있는 경영 방법을 도입해 회사 내에 활기가 돌고 직원들의 태도 또한 유연해졌다. 그 결과, 이 회장은 아시아·유럽미래학회에서 선정한 2015년 국제경영부문 글로벌 CEO 대상을 수상했다.

네패스는 ‘감사’를 핵심가치로 삼는 ‘그래티튜드 경영문화’를 갖는다. 동료에게 감사하며 사람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자 성장동력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직원들의 겸손함과 책임감으로 이어졌고 지치지 않는 성장 에너지가 되었다.

직원들의 구체적인 회사 생활을 들여다보면 더욱 매력적이다. 네패스의 직원들은 하루에 3가지 이상 좋은 일을 나누고, 3곡 이상 노래를 부르며, 30분 이상 책을 읽고, 7개 이상 감사 편지를 쓰는 ‘3·3·7 라이프’를 생활화한다. 소통하며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이다.

복도를 지나다 동료를 마주치면 “슈퍼스타”라고 인사한다. 당신은 최고의 슈퍼스타이고 그런 당신을 존중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인사말이다. 직원들은 그 가치에 걸맞게 행동하려 하고 그는 자연스럽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이 회장이 펼친 ‘감사 경영’의 면모를 간접적으로 보았을 뿐인데 회사의 성공 이유가 확실하게 와 닿는다. 저성장 시대, 불확실성 시대라지만 직원에게, 회사에게, 심지어는 기계에게 감사하는 네패스의 경영 방식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 회장이 25년간의 고민을 모두에게 공유한 만큼 새롭고 효과적인 경영법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 경영은 관계다 : 그래티튜드 경영
이병구 지음 | 세종서적 펴냄 | 221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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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 2016-10-01 06:56:33
"감사경영"
직원,회사,기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경영을 하는것이 저성장시대에 맞는 경영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이란, 직원.고객.주주를 만족시키는것이 관건이며,
그중 직원을 행복하게하는것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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