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연극 유치진의 '토막'·함세덕의 '동승' 낭독 공연
고전연극 유치진의 '토막'·함세덕의 '동승' 낭독 공연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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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개최… 선착순 무료 입장·공연 대본 제공

▲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고전연극 낭독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이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고전연극 낭독 공연'이 오는 11월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낭독 공연은 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원들의 예술 창작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예술원의 회원이었던 동랑 유치진 극작가의 '토막'과 동랑의 제자인 함세덕 극작가의 '동승'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토막'은 1920년대 가난에 허덕이는 소작농의 참상을 통해 어두운 식민지의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으로 유치진 극작가의 첫 희곡이자 극예술연구회의 첫 창작극이다. 국립극장에서 공연했던 단원들이 출연해 또 다른 차원의 낭독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승'은 깊숙하고 고요한 산과 골짜기에 있는 작은 절을 배경으로 나이 어린 승려가 속세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과 사랑, 이별, 꿈 등을 그린 낭만주의적 작품으로서 함세덕 극작가의 희곡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원 김정옥, 임영웅 회원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으며, 박정자, 오현경 회원과 박웅, 주재희 등 연극인들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유민영 서울예대 석좌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예술원 박현숙, 이병복, 윤대성 회원과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 손진책 극단미추 예술감독 등이 함께 모여 작품을 평가하는 합평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우리 고전연극과 유치진, 함세덕 극작가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공연에는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대본도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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