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에서 신가치 경제지표를 예견하다
우주과학에서 신가치 경제지표를 예견하다
  • 독서신문
  • 승인 2015.10.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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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대표의 '누구나 부자 되는 신가치 경제트렌드'(17)

[독서신문]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지났다. 특히 슈퍼 문의 장관은 근래 들어 느낀 가장 큰 감동이었다. 올해 2만 3000km 가량 가까워져 30% 정도 더 밝게 빛났다던 달은 어린 시절의 감상에 빠지게 만들었다. 매체에서는 수 년 만에 가장 큰 달이라는 말이 있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는 우주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스치듯 지나간다. 찢어질 듯 가난했던 어린 시절 송아지 한 마리를 얻기 위해 무려 일 년 동안이나 홀로 산중 축사에서 밤을 지새곤 했다. 의지할 곳 없이 바라보던 하늘은 마치 나 혼자만의 것인 양 넓고 크기만 했다. 비록 지난 시절의 감상일지 모르나 달님은 나의 소망이며 별님은 말동무였던 그런 순수한 기억이다.

현대 과학은 비단 달의 수준에 머무르지는 않는 듯하다. 지난 9월 28일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중대 발표 예정으로 전 세계가 주목했다. 바로 화성에서 발견된 소금물 실개천이 그 이유다. 발표는 실개천이라지만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발표는 이내 우주생명체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연례로 이어지던 NASA의 그저 그런 발표와는 사뭇 다른 인류적 사실의 공표였다. 다시 생각해보면 매년 이슈라며 당연스러운 이야기를 시사하던 NASA의 이번 발표는 어쩌면 이미 우리가 우주시대에 근접해 있다는 사실을 반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렇다 우린 이미 우주화 시대에 직면한 ‘우주화 세대’인 것이다.

실제로 이미 2013년 세계인을 대상으로 모집한 화성인 프로젝트인 ‘마스 500’ 도 이미 진행 중인 것이기에 말이다. 당초 예정보다 다소 미뤄진 2020년에는 화성에 정착하기 위한 인류의 첫 발길을 내디딜 전망이다. 무인 우주선 3조 원, 사람이 함께라면 30조 원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2030년대에는 인류의 거점 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모양이다. 앞으로 약 천억 불 이상이라는 예산은 세계인의 궁금증에 비하면 그리 낭비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주과학은 개척의 가능성보다 인류 역사의 ‘개괄’에 대한 비전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교통 통신의 기반이 이미 위성으로 기지국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적 고민거리인 핵문제나 전쟁 문제도 이미 우주에서 파악되어 사전 조치가 가능한 시기에 당도했다.

한국 역시 우주화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선진국가임에 틀림이 없다. 10월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사이언스 페스티벌’의 개최가 바로 그것을 증명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거점이었던 파리를 벗어나 한국의 대전에서 첫 개최를 하게 된 ‘2015 세계 과학 정상 회의’도 큰 의의를 가진다. 이 회의에는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관급 인사, 17개 국제기구,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과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등 세계 유명 과학계 인사 5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고 한다.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에 2015년은 국내 우주과학에 대한 경제적 신나치의 재조명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난 9월 25일 기관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도 가능성은 여실히 드러난다. 오후 3시 장 마감 기준으로 SK, 한국항공 우주,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한화 테크원, 삼성화재, SK하이닉스, LG생명과학, 한화 등이 차지했다. 의학 혹은 우주과학이다. 특히 한공 우주국과 한미사이언스, LG생명과학 등의 종목은 그 연관성이 매우 깊다고 할 수 있다.

 ▲ 김원기 대표
차트를 들여다보는 필자는 미래학자 입장에서도 아직은 가슴에 별을 그리워한다. 닿을 수 없기에 더욱 그리워지는 별이 이제는 당연스러운 이슈로 나에게 다가온다. 문득 서운한 맘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그리던 우주의 신비함의 감흥을 돌이켜 떠올려보며 새삼 가까워진 우주과학을 신가치투자의 시각으로 다시금 분석하게 된다.
/김원기 세계로 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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