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군인, 책 읽는 병영…장준규 육참총장 "독서는 제2안보"
책 읽는 군인, 책 읽는 병영…장준규 육참총장 "독서는 제2안보"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5.09.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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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삼정도를 받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의 '책 읽는 병영론'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신임 장준규 육참총장은 제1군사령관 당시 장병들의 정서함양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컨테이너형 북카페'를 운영,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컨테이너형 북카페는 '책 읽는 병영만들기 운동'의 핵심으로, 1천여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5단 책꽂이와 탁자·의자·벽걸이형 냉난방기를 갖춰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차를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고참 신참 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소도 된다.

장 육참총장은 "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병사들을 위해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며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도 있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하는 등 기회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북카페의 설치 의도를 밝힌 바 있다.

▲ 지난 3월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이 당시 장준규 1군사령관과 만나, 장 사령관이 추진하는 '책 읽는 병영문화'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서울미디어그룹DB>
군 관계자들은 "장 육참총장의 책 읽는 병영문화론은 단순히 독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러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 젊은 장병들에게는 정서 함양과 인격 수양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딱딱하고 규율 위주의 병영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자신의 발전과 함께 타인에 대한 배려 정신도 배울 수 있게 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북카페를 만드는 것으로 민과 군의 합심과 소통이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군 전체로 널리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당시 장준규 1군사령관은 독서신문을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 방재홍 회장과 만나 장병들의 인성교육과 정서함양을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책 읽는 병영문화'를 펼치고 있다며 북카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방 회장은 "독서는 장병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책 읽는 병영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군 사령부는 올 1월말 컨테이너형 북카페 1호점이 개관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으로 20호점까지 개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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