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
  • 독서신문
  • 승인 2007.10.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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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 최고 크레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14명의 인터뷰
▲ 강두필 교수의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    © 독서신문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접한다. 비단 음성을 통한 대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영상으로, 몸짓으로, 텍스트로 등등 수많은 매체를 통한 메시지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위해 전파되는 메시지들은 마샬 맥루한이 이야기 했던 “미디어는 메시지다” 라는 말을 보여주듯 테크놀로지가 발전되면 발전될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생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범람하는 메시지들 중에 가장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광고’일 것이다. tv 광고를 예로 들 때 15초에서 30초 사이에 광고 주체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지금처럼 수많은 채널 속에서 빠르게 리모콘을 누르며 tv 광고를 피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메시지 전달에 대한 치열함은 더욱 심해진다.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에서는 광고계에 몸담았던 저자가 현재 광고계에서 '최고'임을 인정 받으며 머리를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돌리고 있는 크레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14명의 인터뷰를 묶은 것으로, 창조성의 결정체인 광고로 문화를 선도하고 시장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의 복잡한 머릿 속을, 그것도 광고계의 최고 일선에 서있는 사람들의 톡톡 튀는 생각들을 몇 마디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자료들을 최대한 가감 없이 드러내어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각각의 크리에이터들의 작품과 개인소장 자료, 독자와 대화하듯 들려주는 아이디어 발상법,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광고 뒷이야기 등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매력과 함께 자신의 숨겨진 크리에이티브적 사고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광고제작 시스템의 종합적인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들의 노력으로 광고가 탄생하고, 죽어가던 브랜드가 다시 살아나고, 기업의 매출이 늘어난다.
 
즉, 그들의 머리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아이디어들이 거대한 산업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남들보다 빨리 트랜드를 잡아내고 그것을 메시지로 실현시켜 전달 한다’ 는 것, 그 것은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 라는 모 광고 카피가 주는 의미일 것이다.

광고라는 것도 일종의 설득이다. 메시지가 방향을 잃고 자신의 컨셉을 잃어버린다면 설득에 실패하게 되고, 그것은 광고로써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그렇기에 이 책은 메시지의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과 노하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세상을 느끼고 남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보다 빨리 잡아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은 비단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이 보다 더 창조적으로 꾸며질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
강두필 지음 / 다산북스 펴냄 / 236쪽 / 13,800원
 
[독서신문 권구현 기자]
nove@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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