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본 한국에 관한 고찰, 『일본 넷우익의 모순』
일본인이 본 한국에 관한 고찰, 『일본 넷우익의 모순』
  • 독서신문
  • 승인 2015.08.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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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생각은 무엇일까. 일본의 넷우익의 생각과 모순을 알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일본의 인터넷 언론인 세 명이 공동집필한 『일본 넷우익의 모순』(어문학사 간행)이다. 저자인 야스다 고이치는 프리랜서이고, 야마모토 이치로는 저작가이자 블로거다. 나카가와 준이치로는 인터넷 뉴스편집자다. 이들은 주류 언론 소속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의 넷우익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글은 참고할 게 많을 듯하다. 작가들은 일본의 넷우익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넷우익은 반한, 반 매스콤, 반 엘리트 등을 내세운다. 인터넷에서 과격한 발언을 일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후지TV와 스폰서 기업에 대한 데모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실 세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작가들은 애국과 우국을 외치는 그들의 논조는 논리를 가장한 모순으로 본다. 넷우익의 중심은 누구인가. 또 어떤 생활을 하기에 그런 식의 사고 틀 속에 갇혀 버린 것일까. 작가들은 넷우익의 ‘오해’와 ‘망상’ 그리고 ‘논리적 모순’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그들의 본심이 무엇인지를 세세히 파헤친다.

1장에서는 재일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우월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넷우익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한다. 
2장에서는 익명성이라는 담벼락 뒤에 숨어서 근거도 없는 ‘정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재생산하는 일에 몰두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3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 책임을 재일 한국인에게 전가하는 넷우익의 속성을 비판한다. 
4장에서는 저자 세 명이 대담을 통해서 넷우익의 속성과 모순적 태도 그리고 사회적 위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 (letter3333@naver.com)

■ 일본 넷우익의 모순
야 야스다 고이치 외 지음 | 최석완, 임명수 번역| 어문학사 | 23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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