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으로 보는 육아 비법
아들러 심리학으로 보는 육아 비법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5.07.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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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국민 심리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기시미 이치로가 육아 경험을 살려 ‘교육’이라는 주제로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쓴 책을 내놓았다.

아이는 어떤 부모를 만나고 어떤 환경에 놓이고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부모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라는 세계를 만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부모 자식 관계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방적 양육 관계가 아니라 부모 또한 아이를 통해 변화하는 상호 관계이다.

저자는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가 현재에 충실할 수 있게 하라고 강조하며, 사랑이 없는 육아는 위험하지만 사랑만으로도 성공적인 육아에 도달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나아가 부모와 아이가 각자 삶에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침을 구체적 예와 함께 제시한다. 육아라는 대담한 도전에 아들러 심리학을 응용하도록 하는 이 책은 양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자녀를 기르는 어머니는 물론 어머니가 될 모두를 위한 책이다.

연달아 문제가 일어난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항상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게 당연한 일이고, 부모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성장합니다.                                                                                                  -본문 46쪽

근원적이고 가장 가까운 관계는 어머니와 자식 관계이다. 가장 의지하고 애정이 동반되지만 그만큼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대를 위한 존중이 깔려있어야 한다. 내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적 사랑, 칭찬, 질책은 아이의 능력을 제한하며 잠재력을 무시하는 일이 된다. 자녀가 어리다고 보호하거나 질책하는 일은 가능성을 제한하는 일임을 명심하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등한 관계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에 대해 정해진 매뉴얼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매뉴얼과 기계적 방법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함을 말하고, 근본적 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한다. 아이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를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를 칭찬할 때도 위에서 아래로 보는 상하관계가 아닌 이해를 동반한 대등한 관계에서 해야 한다.

모든 부모는 자녀의 성장에 놀라워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경험을 한다. 저자 또한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7년 반 동안 육아에 대해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낀 부분을 접목시켜 진정한 부모 자녀 관계는 무엇인지, 자녀를 기르는 부모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를 찾는다.

■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펴냄 | 232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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