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3
음악과 이야기 3
  • 독서신문
  • 승인 2015.06.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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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생 와이드 철학논술

[독서신문] 빵을 밟은 소녀와 즉흥곡
Or how music tells stories

Ⅰ. 개념 생각해보기

슈베르트 즉흥곡은 어렴풋이나마 이야기를 무익하게 만들지만 삶의 보통 원리로 그것은 인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한결같이 받아들이고 있는 삶의 형식이 있지만 애매한 작품은 다른 차원으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관심은 주인공의 운명이다. Schubert가 선물한 작은 소곡 안에 그러한 이야기가 들어있어 우리는 고무되었다. 상상된 격렬한 B 영역은 주인공의 외부에 있는 제2 힘을 위한 것일까? 또는 그것은 또 다른 하나를 대표하는 주인공의 악의적인 모습일까? 그리고 그것이 정확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들은 나에게 귀중한 것이었다. 이야기를 위한 슈베르트 즉흥 환상곡 작품 90, 제2번 Eb장조는 많은 외면적인 동기가 있겠지만 보통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은 중단되어야 한다. 
여기서 B 영역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즉흥곡은 즉흥곡만의 전형적인 ABA 형식이 있다. 18세기와 19세기 모든 음조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통제되었다. 허용된 대부분 음조에 대한 원칙은 간단하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음조는 동일한 키 안과 끝에서 시작된다.

Fig. 1 a : 기본 음조 구성

I > X > Y > Z > I

I은 장조 기본 으뜸음이다. 1도 키로 유도되는 현재 목적을 위한 X, Y, Z는 지정되지 않는 구역의 키로 간단하게 다른 사람을 대표한다. 이는 가곡을 문학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Fig. I a.

단조는 처음부터 끝 부분 어느 쪽이든 예고된다. 또는 단조에서 장조로 극적인 전이를 규정하는 단조에는 예외가 있다.

단조음조 구성(i = 단조 으뜸음): 

 i > X > y > Z >i  (단조에서  단조로 되돌아옴)

또는                               

i > X > y > Z > I (단조 으뜸음에서 장조 으뜸음으로 바뀜)

위의 규칙에서 반대 상황인 장조에서 시작하고 우울한 단조로 끝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즉흥적이지만 정확하게 일어나는 것은 대체로 좋은 것이다.

전형적인 ABA 3형식

ABA 형식은 우리가 듣는 음악 생활 안에서 만나는 작품 형식이다. 본래 A로 안전하게 되돌아오게 한 중요한 것은 봉인된 중간 영역에서 나타난다. Schubert 즉흥곡에서는 예상한 것과 같이 이것을 허용하고 B 구간을 자발적으로 끌어들이고 결말 부분에서는 격렬함으로 나타난다.

전형적인 ABA 3형식 : A (I) b (X) A (I)

즉흥곡 :  A (I) b (X) A (I) + B’ or Coda (X > I)

 

음악의 모양 및 과정에서 절박한 표현은 이해되어야 한다. 슈베르트 즉흥 환상곡 작품 90, 제2번 Eb장조는 긴 구역에서 반복되며 중요한 음표는 몇몇 광범위한 악절, 예를 들면 열린 20개 B영역의 대부분인 4마디의 진행 순서를 위해 그들 자신이 스스로 사건을 만들고 감정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나간다.
접합된 곳에서 극적으로 뜻 깊은 중요한 여러 구간은 들을 수 있다. 그 음표들은 내부를 표현하며 행동은 미약하게 인지된다. 접합된 곳에서의 음표들은 다른 언어로, 즉 우리가 분석하고 있는 슈베르트의 즉흥곡이 문학 모형이라면 이야기(설화)를 위해 연결(붙임줄로) 되어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꾸며낸 이야기를 중간에서 전달하지 않고 있다. 극단적으로 중요한 것으로부터 회전하여 나온 효력 있는 이야기의 어느 것을 일으키기 위해 그 당시에 유효한 음악 절차를 따르는 것과 관례에 따라 그는 오히려 높은 쪽으로 선율을 상승하게 만들었다.     
기억을 되돌려보면 쓸모 있는 주요한 배경은 18세기 조성(調性)의 경로에 따라 모든 것은 연주되며, 새겨져 있는 여러 가지 결정적인 확신에 찬 계몽주의의 이유 있는 운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공하고 또 목표에 의해 달성되었다. 
하지만 Schubert는 청정한 구조의 내용보다는 형편에 따라 귀에 거슬리게 위반되며 예상되는 관례를 깼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 보이고 또한 잘못된 것을 상대로 그의 단조형식은 끝났다. 뿐만 아니라 이 즉흥곡의 줄거리가 요구하고 어떤 본질을 이야기하는 동기에 대한 힘은 그것을 향하여 반역하는 작품 ‘표준’으로 즉흥곡의 이야기성(narrativity)이 나타나고 있다.
규정된 범위 내에서 Schubert는 예정된 연습을 실행하면서 부주제(副主題)를 통해 그 자신을 대리하는 논리를 제공한다.

 
 

19세기 음악은 ‘유기체적 단일성’이라는 강박관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예술가들에게 기본이 되는 순서에 관한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작하였으며, 배경과 표면 사이에 관계하여 활동하다 최후에 전개되는 작품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색다르게 고안하는 방법으로 곡을 썼다.  
관능적인 개방은 붕괴되어 정점에 이르며 무서운 감정적인 결과를 포함하여 경미한 불규칙성을 연결하는 순서를 제안했던 것이다. 최종적으로, 다음에 일어나는 무엇은 내면 안에, 청취자의 감정을 잡기 위해 Schubert는 여러 가지 수사학 장치를 채택하여 사용했다.  
한순간 연결되어 되돌아가는 곡의 변화는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균형으로 느려진다. 예를 들면, 중요한 무언가가 나타나(좋은 또는 나쁜, 우리가 미리 말한) 우리들에게 단서를 보낸다. 오페라는 음악이 줄거리로 들어있어 듣는 사람에게 유사한 속임으로 그려지듯 영화 사운드 트랙 안에 들어있는 효과적인 도구와 같은 원리이다. 
즉흥곡은 다가오는 결과를 강조하면서 우리들을 초청하여 아슬아슬한 도주와 완전한 큰 실패 어느(둘 중의) 하나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의한 긴장감 형성은 최후에 일어나는 의미심장한 어떤 일과 같다. 
19세기 이후 많은 음악 작품과 같이 슈베르트의 즉흥곡 연주는 결국은 치명적인 해석인 프로이드의 실 당기기(Fort-Da/사라져라-머물러라) 게임과 같다. 프로이드가 이 게임을 기술한 대로, 이탈은 위험한 포획과 자만을 배우게 한다.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이미 알려진(모성의) 안전한 순서 안에 독립되고 주관이 있는 확실히 양식화된(계몽된) 조성의 기능은 굳어지기 전 다른 영역의 그것은 필수적으로 순회하여 우리들에게 동등한 보람이 필요하다는 모험을 가르친다. 슈베르트의 작은 줄거리는 모두 밖으로 도달하기 위해 시도하며, 탐구는 파괴로 이끈다. 왜 이런 이야기인가?
특별히 시도한 자극적인 슈베르트의 유사한 작품을 가지고 음악 이론가 에드워드 콘은 토론하였다.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명랑한 주제로 그 자신에게 시험해 보았으며 그것의 자기 자신에게 조심하지 않았던 전략으로 외관상 흔적을 사라지게 하는 결과를 얻었다. moment musical은 주로 피아노곡에 쓰는 환상적 소품곡을 이르는 말로 슈베르트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가능성은 콘에 의해 밝혀졌다. 슈베르트는 마지막 해에 부정한 성적인 활동을 통해 매독 때문에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으며 moment musical은 점점 증가하여 자주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것은 거의 저항 할 수 없는 것으로 그 자신의 운명이었다. 
순간의 쾌락에 의해 감염된 병의 최후는 죽음이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음악을 사실 같은 독서의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즉흥곡의 순서에 슈베르트 일대기를 지도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의미를 제한하는 것은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슈베르트 개인의 경험을 이 이야기의 유형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형태의 독서에 대한 이해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자신보다 못한 기구한 운명의 순간을 더 많이 일반화하여 들여다 볼 수 있다. 가장 명백하게 이념을 안심시키는 계몽사상을 그가 공공연하게 거절한다 해도 슈베르트의 즉흥곡은 문화적인 위기의 순간에 나타났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결점에 대한 자기 개발의 결과는 항상 성공 하였으며, 하루를 허송하지 않기 위해서 이성은 불가피하게 개입하는 것이다.(유기적인 은유조차) 슈베르트 즉흥곡은 우주의 보편적인 질서에(아무리 특이한 체질이라도) 모습을 나타내 미친 듯이 달려간다. 병리학의 유전 암호는 건강한 육체를 통해 감염되듯 즉흥곡은 안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바이러스같이 영향을 준다. 
그렇다. 이 작품은 인과관계를 나타내나 본질은 아니며 즉흥곡은 인정 많은 것을 긍정하며 이성이 있는 세계로 안내한다. 하지만 규정된 線을 벗어나면 모두에게 비난받으며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 악의를 품은 사람에게 꺾이지 않는 인과관계는 변형으로 나타난다.
18세기 작품의 이야기는 희소하게 분명히 얻어지지 않고 우리는 상상 속으로 가기 위한 방법으로 조용하게 움직였다. 확실히 하이든이나 모차르트가 표현한 구성요소는 이야기 식으로 나타나지만 슈베르트는 그들 안에 새기는 근본적인 가장 큰 바탕음을 어겼다. 
이 논문은 슈베르트 즉흥곡을 안데르센 동화에 의하여 비교되었다. 내가 제안한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무엇이든 2개의 원본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결이 존재한다. 빵을 밟은 소녀는 슈베르트 작품에 숨겨진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된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에서 2가지로 부담된 이야기의 궤도, 즉 몹시 어려운 궤도인 순결에서 허영으로 파괴된 비관적인 궤도가 있음을 알아냈다. 확실히 두 가지는 확연히 다르게 줄거리는 전해졌다. 
관습대로 안데르센의 더 많은 디딤돌에 대한 이야기는 성격과 행동에 관련이 있다. 슈베르트가 전해주는 무엇은 정서에 있어 중요한 특이성을 준다. 우리는 작품을 감상할 때 실제적으로 즐거운 것을 경험한다, 상쾌한 느낌, 불안, 확고부동한 잔인성의 아주 긴 에피소드, 즐거움을 더욱 강화시키고 의외로 나락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 ABA 형식의 행복한 결말 등이 그렇다.
결정 불가능한 장조의 위치조차(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것인가? 모든 다른 사람에 의해 대결되는 개인인가?) 무엇으로 바뀌는 것은 약점보다 오히려 강한 점이 많다. 막히지 않는 즉흥곡을 통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관련시킨 여러 가지 기본적인 표현을 음표를 통해 이끌어 감은 파란만장한 특별한 감동을 강렬하게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을 연속적인 지도로 나타낸다. 우리는 이상적인 외형을 되찾는 음악에 우리의 믿음을 두어야 한다. 소곡은 훨씬 더 많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고 즉흥곡은 밀치고 들어가 종결한다. 우리의 뮤지컬 주인공이 밟는 징검다리 위에 더 작은 어떤 환상보다는 탁월한 음조의 음악은 확실성을 가진다. 그것은 약 십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이야기 발견을 위해 슈베르트의 혼란한 이야기를 살펴봤다.

-출처 : 번역 황인술, Susan McClary, Source : 『Narrative 5(l)』, 「THE IMPROMPTU THAT TROD ON A LOAF」, Januaryl997, 20~35쪽.

Fort-Da/ 사라져라-머물러라

‘Fort-Da’는 사라짐과 돌아옴에 대한 완벽한 놀이이다. 보통은 아이가 실패를 계속해서 던지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행위만을 놀이로 간주하나, 프로이드는 두 번째 행위, 즉 실패를 다시 나타나게 하는 그 행위에서 아이는 가장 큰 기쁨을 얻는다고 본다. 
프로이드는 이 놀이는 반대 의사 표시 없이 그의 어머니의 떠남을 허용하기 위해서 어린아이가 수행한 포기, 다시 말해 충동의 만족을 포기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어린아이는 그에게 사용 가능하게 주어진 물건을 가지고 스스로를 상황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사라짐-나타남’을 나름대로 벌충하는 놀이를 하게 된 것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

Ⅱ. 개념과 생각찾아보기

음악 속에도 이야기가 들어 있음을 알아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여 주요3화음의 변화와 흐름을 분석하고 음악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에 대해 써보시오.

▲ 황인술 / 논설위원인문학당 아르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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