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2
음악과 이야기 2
  • 독서신문
  • 승인 2015.06.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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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생 와이드 철학논술

[독서신문] 빵을 밟은 소녀와 즉흥곡
(Or how music tells stories)

Ⅰ. 개념 생각해보기

1. 슈베르트와 소곡

18세기 후반의 신뢰는 작곡가들 사이에서 음악적인 충고로 형성되었으며, 다른 요소는 보통 더 강하게 조합되어 교향악으로 표현되기 위하여 소나타와 4중주는 문학적으로 표현 되었다. 
예를 들면 열린 주제는 주인공의 특성에 맞추어졌기 때문에 열정과 고통은 관객에게 강요되었다. 더욱이 외관상으로 재미없는 세부사항은 느슨했으며, 중요한 부분은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해 소곡들 안에서 전개되는 줄거리를 조성의 약속에 의해 미리 생성 되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때때로 위협이 되기도 했다. 음악교육에서 학생들에게 이 방법으로 조성을 가르치지 않는다. 오히려 음악 이론가들은 기계적인 구조를 강조한다. 
소곡의 특별한 키(key, 조調)가 다른 곳으로 언제 어떻게 이동할지 그것이 어떤 순간에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어떠한 방식으로 설명되는지에 대해 파악해야한다. 확실히 기술적으로 노련한 작곡가와 연주자는 필요하며 이러한 일관성은 특별한 감명을 줄 것이다.
그러나 교육학적인 방법론은 다른 것이다. - 전체적인 음악에 부담을 주었던 잘못된 시기- 혼란은 지속되었으나, 1848년 독일로부터 좋은 미적 정서(낭만주의 유산)를 물려받았다. 내용의 부자유한 양상은 불쾌하게 받아들여져 감시되었으며, 점점 과격한 편곡은 형식적인 자율성의 物象化로 보편화 되었다. 
이야기학은 다른 어휘를 다루기 위해(비록 최신 유행이지만) 형식적인 친족관계에 얽매이지 않지만 음악학은 자신이 만들어낸 난해한 구조가 많이 있다. 우리는 본질을 복잡하게 만드는 플롯구조인 그레마스의 원칙은 필요하지 않다. 
나는 고대설화와 음악을 탐구하기 시작했으며, 중심에 숨겨져 있는 문학이론을 읽었으며 음악 안에 “이해 됨”을 직관 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또한 악보를 해석하기 위해 마주 대하여 입으로 하는 말의 전략을 고안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조용한 성과였다.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반복적으로 깜짝 놀라게 하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알아내려고 했던 유능한 음악가는 실패했지만 주석이 있는 페이지의 이해를 통해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지시 된 일인 모양의, 표현하는, 역사적인, 문화의... 등은 학자와 같이 악보 안에 들어있는 그들의 깊은 생각을 결과로 얻을 수 있었다. 
지시하는 이야기는 모든 분야에 어울렸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으나 여러 가지 요소와 기술적인 어휘와 이야기성을 고려하면서 다른 많은 모형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것은 이제껏 준엄한 문학 관습 저쪽에 있는 ‘설화’로 그들은 관념을 확장했고 나를 지원했다. 이런 식으로 나와 같은 음악학자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다. 
비록 이론적인 문제점에 관심사가 집중되어 걱정이 되었지만 특별한 역사적 순간에 나타난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이야기의 종류를 조사하게 되었다. 실제적으로 음악 레퍼토리안에 있는 서사화(narrativizing) 다음 단계의 음악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장 특별한 기악형태로 작곡되고 연주된 18~19세기 음악구조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것은 중요한 생각이었다. 19세기 유럽에서는 사료편찬, 철학, 생물학, 정치학, 회화, 또는 정신분석학으로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파악하려고 했다. 
대표적인 이론가로 리쾨르와 헤이든 화이트가 있으며 이들은 이야기는 보수적이며 상호작용을 위해 허용되었으며,  명백하게 상반되는 통일된 과정 속에 있는 최후의 해결책으로 내부에서 계획되고 실행된 궁극적으로 충분한 형식으로 안정되는 활기 있는 근거를 발견했다. 
의외로 이 성질은 문화적인 생각과 합해져 우리들에게 어느 것이 더 분명한 일인지 모르지만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보는 회고 안에 들어있는 구속되어 있고 불편했던 속박을 알려준 것은 음악적 절차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우리는 더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1700년과 1900년 사이를 대표하는 유럽역사와 문화 에 초점을 맞춘 설명은 이질적이고 구성 요소가 달랐지만 그 속에서 일관성을 찾을 수 있었다. 
소곡은 제시부의 진행을 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한다. 진행하면서 감동을 주며 화해를 실행하기도 한다. 이 구조는 전체적인 규범과 실행 가능한 대안 없이 그것을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 한다. 
특히 현악 4중주 소곡은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연주되었다. 슈베르트 소곡(성악곡)은 한 끼의 빵 값을 위해 만들어지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하여 작곡되었으며 연주되었다. 이 곡들은 인세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생활은 비참했다. 슈베르트의 수수께끼와 디딤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19세기 전반기음악은 피아노를 위해 구성되는 더 작은 유형의 장르인 즉흥곡으로 즉석에서 연주되었다. 이들은 소설에 들어있는 짧은 이야기와 같은 소나타에 대해 갈채를 보냈으며 비인의 중산층들은 격식을 갖춘 대 연회장이나 대규모 무대 또는 성당에서 베토벤의 교향곡과 미사곡을 엄숙하게 경청하였지만 1800년대엔 특별하게도 여성취향에 맞게 거실이나 뜰에서 소박하게 연주되는 가정 실내곡인 소곡이 연주 되었다. 
‘즉흥곡’은 순간순간의 어떤 즉흥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암시를 준다. 몇몇 선입감이 부분부분 나타나지만 Schubert 즉흥곡은 소나타형식보다 형식적인 도약에 대한 구조적 실험이 더 크고 자유분방하게 나타난다. 그것은 문맥 안에 있는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을 말한다.

-출처 : 번역 황인술, Susan McClary, Source : 『Narrative 5(l)』, 「THE IMPROMPTU THAT TROD ON A LOAF」, Januaryl997, 20~35쪽.

2. 그레마스의 플롯구조

심층구조(deep structure, 深層構造)인 플롯구조는 여러 유형의 구조주의가 공유하는 개념으로 4가지 뜻이 있다.

 

이야기 분석방법인 행동소 모델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이야기는 문법과 기호, 문자로 이루어진 거대한 하나의 모임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레마스 이론은 구조주의 사상을 출발시킨다.

3. 6개의 행동소와 동양의 기호학적 이해

주체와 객체, 발신자와 수신자, 원조자와 적대자의 관계로 이루어진 6개의 행동소 모델은 모든 특정 이야기의 표층구조(surface structure) 아래에 있는 심층구조 또는 ‘플롯의 문법’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주장한 개념)을 구성한다. 
미국의 언어학자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미국 구조언어학에서는 분석 대상의 언어)이 실제 회화(communication)에서 사용된 언어와 생성 언어학으로부터 서사학에 도입되었다.   
중국에서는 역(易)에 대한 체계로 자연수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열하여 가로 · 세로 · 대각선으로 합친 수가 모두 같아지게 만든 마방진(魔方陣)과 중국 상고 시대 복희씨가 지은 여덟 가지 괘(☰ 건 乾 · ☱ 태 兌 · ☲ 이 離 · ☳ 진 震 · ☴ 손 巽 · ☵ 감 坎 ·☶ 간 艮 · ☷ 곤 坤)와 움직이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준(屯 둔), 건(蹇), 간(艮), 미제(未濟)인 極(극)의 괘로 세계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준, 건, 간, 미제 괘는 싹이 돋는 식물에서처럼 그 시작은 자유롭고 아무 탈이나 말썽 없이 예정대로 잘되어가는 진행의 원리를 말한다. 건괘는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더디게 진행하는 원리이며, 간괘는 조용히 머무는 상태로, 당사자에게 생각이나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요구하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다. 미제는 아직 끝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질서의 극치를 이룰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에 대한 혼란의 원리이다.

 
 
4. 악흥의 순간

슈베르트가 장대한 세 곡의 소나타와 같은 피아노 대작들을 쏟아내기 시작한 시기는 30세 직후로 그의 인생에 있어 만년에 해당한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소나타 양식을 익혀 베토벤을 계승하고자 했던 욕망이 컸지만 행진곡이나 랜틀러, 갤롭, 왈츠 등등에서 출발한 특징적인 미니어춰 형식의 소품들의 모음집에 있었다. 
당시 점점 쇠퇴해가고 있던 큰 규모의 소나타 장르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완성시키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로 했지만 짧은 소품들을 통해 자신의 개성적인 음악어법과 낭만주의적인 시적 상상력의 발현을 완성시키는 것은 그가 쉼 없이 가곡을 작곡했던 것만큼 자연스러웠다.
1818년까지 비엔나에 거주한 얀 바츨라프 보리세크가 탄생시킨 ‘즉흥곡’ 장르에 슈베르트 또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이 제목은 작곡가가 아닌 출판사에서 정한 것이다.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이라는 제목의 모음집은 즉흥곡보다 더 작은 규모를 갖고 있었고 기술적으로도 덜 어려운데 이것 또한 즉흥곡과의 차별을 위해 출판사에서 임의로 정한 이름이다. 
이 ‘즉흥곡’이나 ‘악흥의 순간’과 같은 피아노 소품집은 본래 작곡가가 의도한 묶음은 아니었지만 내면의 일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의 진솔한 내용을 불과 20대에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순수하고도 강렬한 미래지향적인 염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슈베르트의 천재성을 가늠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Ⅱ. 개념과 생각찾아보기

6개의 행동소 모델은 모든 특정 이야기의 표층구조(surface structure) 아래에 있는 심층구조 또는 ‘플롯의 문법’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역(易)에 대한 체계로 마방진(魔方陣)과 여덟 가지 괘 준(屯 둔), 건(蹇), 간(艮), 미제(未濟)인 極(극)의 괘로 세계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팔괘와 준, 건, 간, 미제 괘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서 쓰시오.

▲ 황인술 / 논설위원인문학당 아르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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