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1920년대 중국 중부 후베이성 작은 산골 마을 가난한 농민들의 생활상과 함께 혁명으로 인한 삶의 극적 변화를 담은 역사 소설. 중국 작가 예쥔젠이 서방에 중국 혁명의 실상을 알리고자 1947년 영어로 쓴 책이다. ‘춘성’이라는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극적 변화에 놓인 중국 농부들의 삶을 자세히 묘사한다. 중국 혁명과 가난한 사람들의 만남을 그려 내는 이 소설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만연한 부패와 착취, 양극화와 같은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 산촌
예쥔젠 지음 | 장정렬 옮김 | 갈무리 펴냄 | 46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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