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자사고·외국어고·과학고 입학전형,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관건
[교육 칼럼] 자사고·외국어고·과학고 입학전형,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관건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06.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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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내신 반영으로 치열한 경쟁률 예상… 예년보다 중요해진 자소서와 면접을 철저히 대비해야"

▲ 유홍선 특목원장
2016학년도의 특목·자사고 신입생 선발 시기가 다가왔다. 8월 한성·세종과학고를 시작으로 9월에는 민족사관고 등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가, 11월에는 외국어고, 지역단위 자사고가 입학전형을 한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특목·자사고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는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로만 봐도 확인된다. 30개 고등학교가 서울대 전체 선발 인원의 30%를 차지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과학고·외국어고·자사고 출신이었고, 일반고는 몇 개 학교뿐이었다. 더구나 금년도부터 중학교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특목·자사고 지원 기준은 낮아졌고, 특목·자사고 신입생 선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학교별 전형 기준을 잘 살펴 지원 자격이 되는지를 제대로 살피고 선발전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자기소개서는 '평가자에게 지원자의 모습이 궁금해지도록' 하고, 면접과 연계해야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는 이력서가 아니다. 자기소개서 평가자들은 많은 자소서들을 평가하면서 문장이 길고 사설이 긴 글들은 무척 지루하다고 느낀다. 지원자가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하며 쓴 문장 혹은 힘을 준 문장은 다소 지루한 경우가 있다. 더구나 지원자가 중학교 3학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진솔하고 소박한 표현을 기대한다는 점도 고려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평가자'라는 '다른 사람'이 1,500~2,500자 이내의 글에서 '지원자'를 궁금해 하며 읽는 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먼저 4개 항목을 1,500자 이내로 작성을 하는 자사고와 외국어고 자소서 첫째 항목인 '자기주도학습 과정'에서는 지원자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 계획, 학습 그리고 그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교육과정에서 동아리 활동 및 진로체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 및 경험 등 포함)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기를 요구한다. 이 항목에서 학습의 범위는 특정 교과나 교과 외를 한정하지 않으며, 구체적으로 가술하라는 취지는 지원자가 실제로 수행을 했는지를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둘째 항목인 '지원동기 및 입학 후 활동계획'은 지원 학교의 특성과 연계해 지원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와 입학 후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되고, 셋째 항목인 '졸업 후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활동계획'란은 졸업 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계획 및 실현방법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적으면 된다.

마지막 항목인 '인성 영역'란은 봉사·체험활동을 포함한 본인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하는데,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준수 중 한 영역을 택하여 적어야 한다.

위의 자소서 4개 항목은 면접총점(40점)에서 각각 10점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기술을 할 때 면접관의 질문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관련지어 내용을 적을 필요가 있다.

한편 3개 항목을 2,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과학고 자기소개서의 첫째 항목은 '지원 동기와 자신의 미래 모습'에 관한 것이고, 셋째 항목은 '지원자의 경험'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는 항목인데 이 부분들은 위의 자사고나 외국어고의 항목들과 대동소이하다.

과학고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둘째 항목인 '수학ㆍ과학 분야에서 지원자가 지닌 뛰어난 능력, 흥미, 특기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에서는 금년도 면접시험부터 과학 수학 영역을 구분하는 문항이나 면접평가를 금지하고 과학과 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 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융합형 문항이 출제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술해야 한다. 자소서는 면접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년부터의 면접시험 경향을 고려하여 지원자가 수학과 과학 융합 분야에서 우수한 점이나 특기 등을 찾아 1,000자 이내로 적으면 된다.

지원자가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주의할 사항은 올림피아드나 영어인증시험, 외부 대회 수상 실적을 쓰거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면 감점받거나 0점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이다.

■ 면접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토대로 융합문제면접과 집단면접까지 대비해야

자사고와 외국어고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면접에서 질문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기록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미리 구술해 볼 필요가 있다. 지원자가 면접관의 입장에서 지원 학교의 기출문제를 토대로 출제될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학교 진학에 대한 확고한 이유, 진학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 사례 등을 점검한 후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2015학년도에 상산고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집단면접을 한 사례로 보아 자사고나 외고가 올해부터 집단면접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문이나 뉴스 등 시사이슈에 대해 늘 관심을 두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고는 방문면접까지가 1단계 전형인데 입학담당관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에게 질문할 수 있으니 평소 과학 잡지나 책 등을 통해 과학 교과와 관련한 지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2단계 소집면접에서는 올해부터 수학·과학 영역을 분리하여 시험을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과 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 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융합형 문항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환경이나 유전공학, 건축구조물, IT 등의 실생활과 관련된 과학과 수학적 사고를 융합해 얼마나 창의성 있는 답변을 하고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수학적 과학적 사안에 대해 지원자 자신이 독창적인 견해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사고, 외국어고, 과학고의 자기소개서와 면접과 관련한 상세한 입시자료와 학습에 관한 내용은 대치동 HUB에듀모아 논술학원(02-508-6172) 홈페이지(www.edumore.kr[네이버-에듀모아논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글=유홍선 에듀모아 특목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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