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하는 삶
개척하는 삶
  • 독서신문
  • 승인 2015.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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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
▲ 박흥식 논설위원

[독서신문] 얼마 전 고려대학교의 새 총장으로 취임하신 염재호 총장께서 취임사에서 학생들에게 '개척하는 지성'을 당부했습니다. 대학의 젊은 지성들이 지향할 좌표를 정말 적절하게 지적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대학생들, 젊은 청년들의 삶의 태도가 어찌하여야 할지 그 방향을 제시한 것인데,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지성을 갖춘 젊은이로서 뿐만 아니라 '개척정신'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개척정신, 과거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주창한 프론티어 정신이며, 오늘날 미국인들의 삶 속에서 정신적 뿌리가 되었듯이 이 시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졸업후 진로 결정에 있어서도 이제부터는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기가 개척하고픈 분야에서 창업하기를 권합니다.

우리의 오늘은 탐험가처럼 개척정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수많은 산악인 중에서도 처음으로 개척한 길을 만들었던 위대한 산악인처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정상에 올랐듯이 우리의 젊은 청춘도 새로운 길을 만들고 정상에 도전해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벤처회사를 만들고, 개척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해적깃발을 회사 사옥 앞에 꽂아두었습니다. 해적과 해군의 차이점은 해적은 개척하는 것에 익숙한 집단이고, 해군은 지키는 것에 익숙한 집단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해적깃발을 통해서 그들의 개척하는 삶의 지표로 삼고, 애플이라는 글로벌 회사를 론칭할 수 있는 근본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없는 청년은 이미 노인이다'라고 고갱이 말했습니다. 남이 간 길을 따라가서는 절대로 앞설 수 없습니다. 개척이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낸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세스 고딘은 블로그 스피어를 통해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걸음으로써 온라인을 통해 세계적 인물로 발돋음하였고, 혁신의 상징 리차드 브랜슨은 평소에도 수많은 도전과 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것에 대해 배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호기심과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항공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펼쳐 버진그룹을 일구었습니다.

개척의 길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무모해 보이고 어리석게도 보입니다. 하지만 그 무모함과 어리석음이야말로 청년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청춘의 힘은 꿈과 가능성에서 나오며, 도전하는 모험과 용기에서 꽃피울 수 있습니다. 개척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자기 확신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정상도달에 대한 믿음과 확신, 꿈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입니다. 서쪽이란 방향만 정하고 머나먼 항해의 길을 떠났던 콜럼부스처럼, 극지를 탐험했던 아문젠처럼 사명감과 의지로 오직 목적지로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틴 루터 킹은 말했습니다. "꿈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뛰어서 가지 못하면 걸어서 가라. 걸어서 가지 못하면 기어서 가라. 그러나 결코 멈추어서지는 마라."

개척의 길을 가기 위해 또 무엇이 필요할까요? 개척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왜 그 길을 가는지에 대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바로 'Why?'입니다, 왜 내가 그곳에 가려고 하는지,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강력하고도 확실한 이유를 먼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년들이여, 두려워말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스스로 만들고 창조해내는 것입니다. 취업의 길에서 미래의 꿈을 가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창업의 길에서, 그리고 창직의 길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창조적 역량을 집중하여, 새로운 직업을 개발하고 활동하기를 기대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힘을 보태드립니다. 오늘도 힘차게 행진합시다!!!

/ 박흥식 논설위원(전 방송통신심의위 방송심의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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