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수능국어 운문 영역, 감각적 이해로 평가원 모의고사 만점 대비
[교육 칼럼] 수능국어 운문 영역, 감각적 이해로 평가원 모의고사 만점 대비
  • 양미영 기자
  • 승인 2015.05.27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 교과서와 EBS 교재와 연계되는 작품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

▲ 박용 국어원장
■ 2015학년도 6월 평가원과 수능 시험에 출제된 고전 시가 작품과 대책

작년도 6월 모의평가 A형 영역에서는 고시조 두 편과 한시를 결합한 형태로 출제되었다. 이정보의 '국화야 너는 어이~'는 EBS 교재 비연계 작품이지만 '오상고절'이라는 한자성어로 익히 잘 알려진 작품이 제시되고, 이조년의 '이화에 월백하고~'와 최치원의 한시 '촉규화'는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다. 비연계 작품과 연계 작품의 조합은 이미 전형적인 고전시가 지문의 구성 형태이며, 또한 현대어로 번역되어 제시되므로 낯설지 않으며, 작품 감상 및 상호 비교를 통한 종합적 감상이 용이한 형태로 출제된다. 세 작품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 두 작품 간의 상호 비교 분석을 통한 감상을 묻는 문제, 최치원의 한시를 <보기>의 해설에 근거하여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구절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출제된 문항 역시 전형적으로 출제되던 문항 형식을 유지하며 평이하게 구성되었다.

B형 영역에서는 EBS 교재에 실리지 않은 고전시가 이황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이 출제되었다. 비록 '도산십이곡'이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은 아니지만 수능에 이미 출제된 적이 있고 또한 대부분의 문학 교과서나 기타 참고서에 게재되어 잘 알려진 작품으로,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내용을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려운 한자어의 노출이 많았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시조이므로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 아닌 생소한 수가 나왔을 때 대비할 필요가 있겠고, 고전 수필을 <보기> 속에 넣어서 비교 감상하는 새로운 유형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보였다.

2015학년도 수능부터 비문학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문학지문이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수필이 고전 시가와의 복합지문으로 출제되고 있다.
2015학년도 고전 시가 A형 영역 '상사곡'은 전편에 걸쳐 임과 이별한 화자가 임을 사모하는 심정을 노래한 박인로의 작품이다. 화자는 임과의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 임에 대한 기다림, 임에 대한 변함없는 일념을 형상화하고 있다. 여기서 사랑하는 임은 임금이며, 화자는 신하라 할 수 있어 이 작품은 '충신연주지사'라 할 수 있다. 지문에서 다룬 내용은 임과 이별한 자신의 처지, 임을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자신의 안타까움, 편작이 와도 고칠 수 없을 정도인 자신의 상사병, 처음 인연을 맺었을 때를 생각하며 지금의 이별을 슬퍼하는 화자의 모습 등이다. 문제는 ①표현상 특징 파악 ②시구에 대한 이해 ③작품에 대한 이해 등 3문항이 출제되었다.
B형 영역에는 고전 수필이 고전 시가와의 복합지문(갈래 복합)으로 출제되었다. 문제는 ①시구에 대한 이해 ②작품의 내용 파악 ③표현상 특징 파악 ④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시험에서 제시된 작품 수나 작품이 지어진 시대는 다르지만 화자의 정서와 태도, 표현상 특징, 시어나 시구의 함축적 의미 등을 물어보는 문제들은 계속 출제되고 있다 .

고전 시가 영역은 EBS 교재를 꼼꼼히 복습하고 아울러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와 연계되는 작품을 통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 교재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언급된 고전 문학 작품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각 문항들을 접하면 다른 학생보다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기>가 주어지는 문제는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미리 그 작품에 대해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점을 잊지 말자.

■ 2015학년도 6월 평가원과 수능 시험에 출제된 현대 시가 작품과 대책

작년도 6월 모의평가 A형에서는 인터넷 수능 문학에 수록된 나희덕의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작품 자체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실전 연습 문제에서 작품이 출제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공부에 소홀한 기초 다지기1(44쪽)에서 작품이 출제되어 학생들 입장에서는 더욱 더 작품이 생소하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 문제로는 드물게 <보기>를 수필로 제시하여 비교 감상하는 문제를 출제하였는데, <보기>의 계용묵의 '율정기'는 인터넷 수능 문학에 연계된 작품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B형에서는 수능 특강에 수록된 김광균의 '와사등'을 연계하고, 박용래의 '울타리 밖'을 가져와서 세트를 구성하였다. EBS 교재에서 연계한 작품은 낯설지 않은 시였지만, 연계 교재 밖의 작품은 낯선 작품으로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출제 유형도 '작품 간의 공통점 파악',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등으로 연계 작품이 실린 세트의 유형과 동일하거나 유사하였다. 6월 모의평가를 보면 한 작품은 EBS 교재에서 연계하고, 유명한 시인의 알려지지 않은 시나 최근 시인의 인지도 높은 시를 비연계의 작품으로 가져와서 두 작품으로 세트를 구성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5학년도 수능시험 A형에서는  현대시인 정지용의 '조찬'과 현대수필인 이태준의 '파초'가 복합적으로 출제되었다. B형에서는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와  최두석의 '낡은 집'이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수능국어 운문 영역에서는 비연계 작품을 이해하는 데 힌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문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연계 교재에 실린 시에 대한 충분한 복습을 통해 작품의 주제, 표현상의 특징, 작품의 사회ㆍ문화적 배경 등을 정리하여 수능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표적인 출제 유형(작품 간의 공통점 파악,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이 반복되어 출제됨을 상기하고 유형별 문제 풀이 요령을 살펴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현대시 영역은 EBS 교재를 꼼꼼히 복습하고 아울러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와 연계되는 작품을 통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 교재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언급된 현대시 작품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각 문항들을 접하면 다른 학생보다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기>가 주어지는 문제는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미리 그 작품에 대해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면 고득점이 가능하다 점을 잊지 말자.

■ 수능국어, 내신국어 1등급 시험 대비 에듀모아 6~7월 강좌

국어 중심의 입시전문학원인 에듀모아는 고3/재수생들의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국어와 고2/1학년 및 중등부 국어 기말고사에 대비하여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6/7월 강좌를 6월 6일(토)부터 개강한다. 고3, 재수생, 반수생과 고2, 고1 및 중등부 수험생이면 누구나 수강하여 자신의 수능국어 역량을 기르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15학년도 수능국어 만점자와 1등급을 가장 많이 배출한 에듀모아 국어 전문가들의 수능국어 및 내신국어 6/7월 강좌가 1등급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능국어의 경우에는 전원 서울대 국어교육과 출신들인 에듀모아의 전문 강사진과 에듀모아국어의 자문 교수진인 서울대 출신의 현직 대학 교수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개념 교안과 EBS활용 적중문제집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지고, 매 시간마다 예상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점검토록 한다. 특히 수능국어 1등급을 위해서 필요한 문제 접근법과 오답을 피하는 방법, 그리고 시간 안배와 정오답의 혼동을 피하는 요령 등 수험생들이 수능국어문제를 풀면서 겪는 애로사항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사들이 조명해준다.

내신국어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권 및 광진/강동권 고등학교와 중학교들의 학교별/출판사별 기말고사 진도에 맞추어 맞춤형학습을 진행한다. 학교별 기출문제를 토대로 단원별 핵심정리와 적중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수험생들이 내신 1등급을 확보하도록 학습을 진행한다.
이 강좌들은 에듀모아의 대치동 본원과 광진구 본원에서 진행되고, 대치동 본원(02-508-6172), 광진구 본원(02-2659-6180)에 유선으로 수강을 신청하거나, 이메일(studymax@naver.com)에 응시생의 성명/지역/학교/학년/계열/휴대번호(본인/부모)를 발송하면 된다. 정규시간표가 맞지 않거나 일부 시간이 맞지 않는 수강생은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시간표로 진행할 수 있다. 지방학생들의 경우에는 대치동 HUB에듀모아의 기숙학사를 이용하여 1박의 숙식을 별도의 비용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실행 내용은 홈페이지(www.edumore.kr)나 [네이버-에듀모아국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글=박용 에듀모아 국어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