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성공은 ‘틈’과 ‘자성예언’이다
[이창호 칼럼] 성공은 ‘틈’과 ‘자성예언’이다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5.05.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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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대표

[독서신문] 필자는 강연을 시작하기 전 연단에 올라 “나는 이창호스피치의 대한명인(연설학) 이창호입니다”라고 나지막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웅성대던 청중들이 작은 목소리에 귀를 곤두세울 무렵, 일순간 ‘틈’을 뒀다 침묵한다. 그러면 강연장 안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다. 필자는 그 순간 큰 소리로 정열 넘치는 이야기를 꺼낸다.

비즈니스에서 계약을 맺을 때도 이 ‘틈’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물건을 팔기 위해 계속 떠들어대기만 한다면 손님은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다. 고객이 마음이 살짝 열어 보이는 순간, 그 찰나의 ‘틈’을 노려야 한다. 타이밍을 잡는 시기가 바로 승부수인 것이다.

‘틈’을 의미 그 자체로만 볼 때는 쓸데없는 시간이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문장에서도 띄어쓰기가 필요하듯 ‘틈’이 없는 이야기는 아무리 좋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

이 ‘틈’을 활용하면 스피치가 지닌 의미에도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필자는 강연을 할 때 7분에 한 번 정도 화제를 바꾸는 편이다. 같은 화제로 10분 이상 이야기를 하면 청중은 지루함을 느낀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바로 ‘틈’이다. 화젯거리의 진전 및 전개로 표현되는 ‘틈’이야말로 스피치의 멋진 요령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숨겨진 보물,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미리 마음속에 반복해서 정직하게 심으면 언젠가는 그것이 이뤄진다는 뜻의 ‘자성예언’, 즉, 자기달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말이 있다. 흔히 ‘말이 씨가 된다’,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 말은 흔히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도 부른다.

대개 자성 예언을 말할 때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포함시킨다. 하나는 ‘스스로의 간절한 바람과 노력’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호응과 이끌어줌’이다.

이 ‘자성예언’의 도구를 활용해 자신과의 상호작용을 직접 외쳐보자.

△나는 멋있고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말보다 행동하는 사람이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나는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 △나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나는 끝까지 인내할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 △나는 정직하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근면성실하다 △나는 남보다 더 겸손하다 △나는 예의 바르고 단정하다 △나는 무엇이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나는 상대방 말에 경청을 잘한다 △나는 받기보다 주기를 좋아한다 △나는 약속을 잘 지킨다 △나는 솔직하게 먼저 이야기 한다 △나는 언제나 밝게 웃는다 △나는 절약한다 △나는 할 일을 찾아서 스스로 한다 △나는 항상 앞서 준비한다 △나는 무슨 일이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 △나는 스스로를 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내용을 하루 20번씩 외치면 반드시 생각과 말이 바뀌어 행동과 습관이 달라질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변화시켜 아름다운 삶으로 만들어보자.

 

■ 글쓴이 이창호(李昌虎)는?
- 이창호스피치홀딩스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신지식인(교육)
- 국제구호기구 아시아지역 지원위원회 의장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에듀윌 자문위원
- 저서: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이순신 리더십』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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