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24일 대학로 선돌극장
[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연극 <사랑을 묻다>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5월 12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사랑을 묻다>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2013년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짧은 기간 초연에도 불구하고 극단 '이루'에 새로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대중성을 확인했다. 올해 공연에도 쏟아지는 호평으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게 됐다.
연극은 중년의 로미오를 연기하는 주인공 명호가 현실에 줄리엣을 만들고 사랑에 빠지면서 점점 극 중의 로미오와 실제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현실과 허상을 오가며 어디가 허상이고 어디가 현실이지 모르는 명호에 이입돼 관객들조차 진짜와 허상을 구분하려 애쓰며 극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작˙연출은 이름만으로 믿음이 가는 손기호 감독이 맡았으며 주인공 명호역에 '2015년 서울연극인대상 남자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김용준을 비롯해 우미화, 조준현, 최정화, 나종민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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